-해수구제사업에 관한 인포그래픽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호담국虎談國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호랑이와 야생동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현재는 우리나라의 야생동물을 찾아보기 힘들게 된 것일까요?
일제강점기. 일제 치하의 조선총독부의 주도로 해수구제害獸驅除(해로운 맹수를 제거한다)
사업이 시행되었습니다.
일제의 무분별한 포획사업으로 인해 한반도의 야생동물 생태계는 붕괴되다시피 하였습니다.
조선총독부의 <통계연보>에 따르면 1915~1942년에 이르기까지 포살된 조선의 호랑이는
141마리, 표범의 경우는 1,092마리가 잡힌 것으로 나타나있지만 실제 포살된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1922년 경주 대덕산에서 호랑이를 사살된 사진이 남아있을 뿐, 1943년 이후 한반도 호랑이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조차 남아있지 않습니다.
1973년 창경원에서 최후를 맞은 표범을
마지막으로, 한반도 호랑이와 표범은 사실상 멸종되었습니다.